SK바이오팜으로 급작스럽게 일반 투자자들 사이에서 공모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공모주가 무엇이고, 그 다음으로 주목받는 에이프로는 어떤기업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어떤 기업이 자금을 투자하여 더 크게 성장하기 위해서 주식을 이용하는데요, 거래소에 기업 주식을 상장하고 그로부터 자금을 조달받는게 됩니다. 주식거래소에 처음 상장되는 기업은 대부분 IPO(Initial Public Offering, 기업공개)를 거치게 됩니다. 말 그대로, 외부 투자자가 공개적으로 주식을 사고 팔 수 있도록 기업의 자사 주식과 경영 내용을 공개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 주식들은 다 누가 가져가게될까요??
최근에 상장하면서 이슈몰이한 SK바이오팜을 예시로 들어보겠습니다.
20년 7월 상장일을 기준으로 표시되어있는데요, 75%는 SK그룹이, 그리고 21.88%를 국민연금 및 기타 마지막으로 우리사주조합이 3.12%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당시 공모 주식이 총 19,578,310주 였는데 일반 청약자 대상으로 공모하는 주식 수는 3,915,662주 였습니다. 계산해보면 딱 20%죠. 그러니까 일반 청약자가 투자하는 주식은 저기 '국민연금 및 기타'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주식의 보유는 배당의 권리 뿐 아니라 회사 경영 권리까지 가지게 됩니다. 그래서 주식을 많이 보유하고 있으면 주주총회에서 회사 경영에 대해 주주로써의 권리를 행사할 수 있죠. 주식을 누가 얼마나 가지고 있냐에 따라 회사의 경영권이 움직이니까 당연히, 회사가 주식을 가장 많이 보유하게 됩니다. 경영권을 두고 다투는 드라마를 보면 그 회사의 주식을 얼마나 가지고 있는지, 몇 %가 더 필요하다느니 하는 얘기들이 있었을겁니다. feat. 이태원클라쓰
어쨌든 저 20%에 해당하는 주식을 외부에 풀어서 그 금액만큼을 조달받아 회사경영에 보탬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회사 가치가 성장하면 자연히 주가도 올라가서 주주들에게 돌려줄 수 있죠. 그 시작이 되는게 바로 공모주입니다.
공모 소식은 뉴스에서 접할 수도 있고, 각 거래소의 캘린더를 참고해보시면 됩니다.
아래 공모IPO캘린더는 NH투자증권의 나무 앱에서 확인한 자료인데요, 7월만 해도 꽤나 많은 기업이 상장합니다.
일반적으로 청약을 진행하려면 청약증거금이 있어야합니다.
청약을 진행하는 금액의 50%가 필요해요. 에이프로의 공모가는 21,600원으로 확정되었으니, 이걸 바탕으로 계산해보자면 만약 1000주를 공모할 경우 실제 납입일까지는 2,160만원 현금이 필요하겠지만 청약일에는 그 절반인 1,080만원만 있으면 되는 셈입니다. 각 상장기업의 앞에 보면 [수요] [청약] [납입] 으로 구분되어있는데요, [수요]는 청약 전에 해당 기업의 수요조사를 하여 공모가를 결정하는 단계이고, [청약]은 실제 청약하는 일자 마지막으로 [납입]은 증거금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을 납입해야 하는 날입니다.
에이프로는 7월8~9일 이틀간 청약에 들어가네요.
에이프로는 2014년부터 2차전지 관련 기술을 육성하기 시작했는데요, 대표적으로 Hybrid(PV+ESS) System이 있습니다. ESS는 에너지 저장 솔루션, PV는 Photovoltaic(태양광)으로 각광받는 2차전지 관련 기술입니다. 이게 왜 조명받고 있냐면 바로 테슬라때문입니다. 테슬라는 전기차를 주력으로 하는데, 2020년 들어서 급등하고 있거든요.
20년 초에 잠깐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보이구요, 저때가 마지막 매수시기였다 라고들 합니다. 주식은 어떻게 될지 모르는 거지만 바로 얼마전에도 1000달러가 안되던 테슬라가 지금은 1371.58달러라니 조금 아쉽기는 하네요.
테슬라의 급등과 함께 2차전지를 다루는 기업 주가가 급등하기 시작했는데요,
대표적으로는 삼성SDI를 들 수 있습니다.
살펴보시면 20년 들어서 급등하기 시작한 모습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주춤했던 3월경
그리고 다시 고점을 갱신하며 솟구치는게 딱 테슬라의 주가를 따라가는 모습입니다.
새로 고점을 갱신하고 있는 테슬라와 삼성SDI. 2차전지. 어떠신가요??
이제 왜 SK바이오팜 다음으로 에이프로가 주목받고있는지 느낌오시나요??
공모청약은 주식 매매와 동일하게 어플로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번 공모청약은 SK바이오팜보다 더 경쟁률이 치열해질 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SK바이오팜 때처럼 몇 주라도 받아둔다면 몇 십만원 정도는 무조건 이득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저도 내일 에이프로 공모주 청약에 도전해보려 합니다.
*주식투자의 성패는 개인에게 그 선택과 책임이 따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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